이른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시장이 세계 경제가 직면한 경제 위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자신은 지금 가격에서 주식이나 장기물 미국 국채를 사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방송인 윌프레드 프로스트와 인터뷰에서 시장이 점점 늘어나는 지정학적, 재정적 위협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 미중 간 긴장, 재정 적자 속 군비 증가 등을 언급하며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이런 위험들을 더 크게 본다"고 언급했습니다.
어떤 시장이 위험을 과소평가하는지 질문에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면서도 "일부는 이미 반영돼 있을 수 있지만, 실제로 일어날 일까지 모두 반영돼 있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을 이끄는 다이먼 회장은 과거에도 경제적 위기에 대해 자주 경고해 왔습니다.
앞서 다른 인터뷰에서는 세계 경제가 수십 년 전에 비해 에너지 의존도가 낮아져 회복력이 강해졌지만, 갑작스러운 변곡점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지속적인 재정 적자가 결국 대가를 치를 것이며 이는 금리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채권 자경단'이 더 큰 보상을 요구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내 관점에서는 이것이 결국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이먼 회장은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로 떨어지더라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4.0∼4.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주식에 대해서도 훌륭한 투자처라면 개별 종목을 고려해 보겠지만, 현재 평가가치 수준에서 지수를 매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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