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계 싱글맘 요리사, 미국 주지사를 꿈꾼다

2026.08.06 오후 11:08
[앵커]
미국 정치권에서 이른바 민주사회주의 진영의 돌풍이 거셉니다.

주요 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세력을 크게 넓히고 있는데, 이번에는 주지사에 도전하는 30대 한국계 여성 후보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30대 요리사이자 싱글 맘, 그리고 민주사회주의자.

위스콘신 주지사 경선에 나선 프란체스카 홍, 한국 이름 홍윤정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프란체스카 홍 / 미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후보 : 요리사였던 경험이 사람들을 모으고 함께 대화하게 하는 더 좋은 주지사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6년 전 백인 비중이 80%에 달하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아시아계로는 처음으로 주 의원에 당선된 뒤, 이제는 주지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홍 후보는 미국 민주당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민주사회주의 소속이기도 합니다.

민주사회주의 진영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 이후 최근 미시간주 경선에서도 승리하며 어느새 주류로 떠올랐습니다.

[압둘 엘사예드 /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 정치에서 돈의 영향력을 줄이고 그 돈이 국민의 주머니로 돌아가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게 주민들이 원하는 겁니다.]

홍 후보 역시 오는 11일 예비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전국적인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도 공개적으로 거친 말을 쏟아내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5일) : 공산주의자들이 파멸적이고 치명적인 이념을 미국에 퍼뜨리고 있지만, 우리는 결코 그렇게 두지 않을 것입니다.]

홍 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가 됩니다.

홍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 민주당에서의 세대교체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미국 민주당의 근본적인 변화를 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프란체스카 홍 / 미 민주당 위스콘신 주지사 예비후보 : 민주사회주의는 결국 '돌봄'이 바탕이어야 합니다. 누구나 필요한 걸 받을 수 있는 그게 민주주의, 공정, 인권이죠.]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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