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보건 당국 "전국적 살모넬라 식중독 원인은 멕시코산 할라피뇨"

2026.08.07 오전 11:01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세균성 식중독 살모넬라 감염 파동의 원인으로 멕시코산 할라피뇨가 지목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현지 시간 5일 최근 27개 주로 퍼진 살모넬라 감염증 역학조사 결과, 멕시코 시날로아주에서 수입된 할라피뇨가 원인균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CDC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미네소타, 콜로라도 등 전국 27개 주에서 최소 345명의 살모넬라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6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FDA의 역학조사 결과 감염자 10명 중 9명 이상(93%)이 발병 전 멕시칸 식당에서 식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치폴레와 쿠도바 등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집중됐습니다.

원인으로 파악된 수입 유통업체 '코스트 시트러스 디스트리뷰터스(CCD)'는 해당 할라피뇨 물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치폴레와 쿠도바 등 관련 프랜차이즈 체인 역시 즉시 납품업체를 교체하거나 매장 내 할라피뇨 재료를 폐기했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외식업체들이 오염된 식재료를 폐기함에 따라 현재 식당 이용객들에게 추가 감염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살모넬라는 오염된 식품 섭취 시 설사, 발열, 복통 등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고령자의 경우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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