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증시, 중동 긴장·신규 고용 감소에 혼조 출발

2026.08.08 오전 12:00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기대 이하였던 미국의 7월 비농업 고용 지표 여파로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6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1% 하락한 53,832.9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33% 오른 7,735.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9% 상승한 26,609.61을 가리켰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 갈등이 재차 고조되는 분위기가 반영된 여파로 풀이됩니다.

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만3천 명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8만 명 증가를 대폭 밑돌아 괴리 규모가 10만3천 명에 달했습니다.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9월 금리 인상 기대감도 후퇴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에서 연방 기금 금리(FFR) 선물 시장은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6분 기준 9월까지 정책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44.1%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55%)보다 10.9%포인트 하락한 것입니다.

종합 금융 그룹인 아메리 프라이즈 파이낸셜은 "부정적 고용 수치에도 고용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지만, 이것은 연준에게 9월에 멈출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짚었습니다.

이어 "연준이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에 더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수치는 그 논의를 다시 구성하고 연준의 양대 책무 중 노동 시장 측면에 초점을 더 맞추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예멘 내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국경 지대인 나르잔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민간인 11명이 다쳤는데 후티 반군 공격에 민간인이 이처럼 많이 피해를 본 것은 이례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 유가의 기준점인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26% 내린 배럴당 77.09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임의 소비재 등은 강세를,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태양광 패널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과 관련해 관세 조치를 내놓으면서 태양광 업체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폴리실리콘과 잉곳·웨이퍼에 최저 수입 가격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히자 퍼스트 솔라는 9.32% 올랐습니다.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클라우드 플레어도 3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1.54% 올랐습니다.

클라우드 플레어는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EPS)과 매출 전망을 각각 0.34달러와 7억 3,600만 달러로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치는 0.32달러와 7억 2,200만 달러였습니다.

디지털 광고 업체인 트레이드 데스크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24.84% 급락했습니다.

트레이드 데스크의 2분기 EPS와 매출은 각각 0.34달러와 7억 1,500만 달러였는데 시장 예상치는 각각 0.4달러와 7억 5,100만 달러였습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존 11개국의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6,541.33에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41%, 0.89% 상승했고 영국 FTSE 100지수는 0.58%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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