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신인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 인준안이 현지시간 8일 미 연방 상원에서 가결됐습니다.
미 상원은 찬성 50표, 반대 49표로 인준안을 가까스로 통과시켰습니다.
블랜치 후보자는 2023년 대형 로펌에서 사직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인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성추문 입막음 매수 의혹 사건에서 수석 변호인으로 활동하면서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성관계 폭로를 막고자 회삿돈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조작해 대니얼스에게 지급했다는 내용의 사건입니다.
블랜치 후보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임기 중 취득한 국방 기밀문서를 퇴임 후 유출해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불법 보관한 혐의에 대한 사건에서도 수석 변호인으로 활동했습니다.
블랜치 후보자가 책임진 이 사건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매듭지어졌습니다.
유죄가 인정되지만 처벌받지 않는 '무조건 석방'을 선고받거나, 검찰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기소를 기각하는 등으로 마무리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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