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로, 20여 년간 메시의 선수 생활과 사업을 뒷받침해온 호르헤 메시가 별세했습니다.
호르헤는 지병으로 투병해오다 현지 시각 새벽 2시쯤 아르헨티나 로사리오의 한 병원에서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호르헤는 2000년 13살이던 메시는 성장 호르몬 치료가 필요했지만, 치료비를 계속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유럽 진출을 추진했고, FC바르셀로나가 치료와 주거 등 가족의 생활까지 지원하는 계약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호르헤는 이후 계약을 둘러싼 중개인들의 역할에 의문을 품어 직접 협상에 뛰어들었고, 메시의 계약과 이적, 광고, 사업 활동을 관리했습니다.
메시가 세계 최고 선수가 된 뒤에도 언론 앞에 나서길 극도로 자제한 채, 중요한 계약이나 이적을 앞두고 필요한 경우에만 입장을 밝혔고, 잘못된 보도가 나왔을 때 사실관계를 바로잡기도 했습니다.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건 자신의 재능과 노력 덕분이지만, 그 재능을 오래 보호하고 성장시킨 환경을 만든 데는 '조력자' 아버지의 역할이 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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