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감옥 같다"...호르무즈에 선원 6천 명 6개월째 고립

2026.08.10 오전 11:30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6개월째 봉쇄되면서 이 일대에 고립된 선원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인 선원만 선박 500여 척에 6천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체결 이후 바닷길이 열린 줄 알고 진입했다가 그대로 갇혀버린 선박들도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주로 인도와 필리핀 국적으로 파악된 선원들은 잇따른 피격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마치 감옥에 있는 것 같다"며 극심한 공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쟁 발발 이후 이 해협에서만 17명의 선원이 목숨을 잃는 등 민간인들의 억울한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입니다.

양국의 휴전 합의가 사실상 무너지면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전쟁 전의 10% 남짓한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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