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통치, 독재자 닮아"...전직 미 정보당국자들의 경고

2026.08.10 오전 11:30
미 중앙정보국 CIA 등 전직 정보기관 당국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치 방식이 독재자와 유사해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전직 정보당국자들은 비판을 억누르고 주변에 충성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전형적인 권위주의 지도자의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넣은 기념 지폐 발행 논의 등을 언급하며, 권력 견제 장치 훼손과 개인 숭배 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음지에서 활동하던 전직 정보 요원들이 이처럼 공개 비판에 나선 것은 미 정보기관 내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되지 않은 관료들로부터 권력을 빼앗아 국민에게 돌려줌으로써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전직 당국자들은 행정부에 대한 견제 장치가 무너질 경우 미국 민주주의와 기업 환경 전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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