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체면 구긴 출구 모색...핵 합의 없이 발 빼나

2026.08.10 오후 03:39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조건으로 무리한 요구안을 내놨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대응 대신 담담한 태도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이란 핵 합의가 타결되지 않더라도 전쟁을 마무리 지으려는 의향을 주변에 내비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종전을 서두르는 가장 큰 이유로는 장기화한 전쟁으로 인한 패트리엇 등 핵심 요격 미사일의 급격한 고갈 사태가 꼽힙니다.

겉으로는 무기 부족을 부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적으로 기밀 유출자 색출을 지시하고 재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이 이란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주장을 공유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열릴 경우 곧바로 승전을 선언하기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군 철수와 제재 전면 해제 등 굽히지 않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체면을 구기지 않고 출구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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