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한 가운데 기뢰를 모두 제거했으며, 해협은 개방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해협은 지금 열려있다"며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유일한 곳은 미 해군"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조금 복잡한 것은 이란이 가끔 기뢰를 떨어트리기 때문"이라면서도 "우리는 기뢰를 찾아내고 있다. 해협 모든 곳에서 기뢰를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반박하는 동시에 미국의 뜻에 따라 항로가 열려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확전 능력이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고, 이란의 경제 위기 상황을 부각하며 경제적 압박 조치의 효과를 에둘러 부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규모 확전이 여전히 가능한가'라는 질문에는 "우리가 원한다면 그럴 능력은 충분히 있다.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이란이야말로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이 지난 8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6개 요구 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반응으로 보입니다.
해당 성명에서 이란은 해상 봉쇄 및 제재 해제,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와 함께 '두 차례의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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