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위협에 전용기 대신 몰래 수송기 갈아타"

2026.08.11 오전 09: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튀르키예 방문 당시 이란의 위협을 피해 '에어포스원' 대신 비밀 군용기를 타고 몰래 출국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카타르가 기증한 새 전용기를 타고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출국 당일 카메라 앞에서는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모습을 연출한 뒤, 기내식 운반 트럭을 이용해 소형 군용기인 C-32A로 몰래 갈아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 비행은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란과의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혹시 모를 타격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옛 추억을 위해" 구형 에어포스원을 이용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고도의 보안 기만 작전이 숨겨져 있었던 셈입니다.

백악관 측은 제3의 항공기를 이용한 비밀 비행 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확인을 피한 채, 미국을 노리는 적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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