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피해 배상을 요구하겠다며 이란의 배상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건 미군뿐이라며 해협이 현재 개방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의 조건으로 요구한 전쟁 피해 배상에 트럼프 대통령이 맞불을 놨습니다.
흥미로운 생각이라면서, 과거 이란의 테러 행위와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해 자신도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도 이란이 50년 동안 준 피해에 대해 돈을 요구할 겁니다. 그러니 배상해야 할 피해가 있다면, 이란이 그 배상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0년 예멘에서 알카에다가 일으킨 것으로 파악된 미 해군 함정 콜함 폭탄 테러 사건도 이란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전쟁 피해 배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도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능력이 있다면서도 곧 알게 될 거라고만 말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건 미군이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을 향하는 선박을 제외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열려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많은 선박을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열려 있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는 미 해군입니다. 우리는 완벽하게 작동해 온 봉쇄망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미군이 해협 전체에서 기뢰 제거 작업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 전쟁의 심각성을 축소하기 위한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최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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