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최소 132명 사망

2026.08.11 오전 10:34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 서부에서 현지 시간 10일 오전 7시쯤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3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132명이 숨지고 57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건물 1,600채가 파손됐고 그중 61채가 완전히 무너져 잔해에 갇힌 주민들을 찾기 위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00㎞ 떨어진 초코 지역의 산호세 델 팔마르 인근으로, 서부지역 주요 도시의 피해가 컸습니다.

주도 페레이라를 비롯한 리사랄다 주에서만 수십 명이 목숨을 잃었고, 마니살레스와 칼리 등에서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페레이라와 아르메니아 등 서부 지역 공항들도 파손돼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난 7일 새로 취임한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콜롬비아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0년 동안 콜롬비아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진동은 인접한 에콰도르와 파나마까지 전해질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지난 6월 말에는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에서 연이어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강진으로 6,00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다만 베네수엘라의 단층은 콜롬비아와는 완전히 달라 이번 지진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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