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칩 '루빈 울트라'의 메모리 사양을 낮추더라도, 전 세계 고대역폭 메모리 HBM 소비량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칩 1개당 탑재되는 HBM 용량은 줄어들 수 있지만, 전체 공급망에서 유통되는 칩의 수량이 늘어나며 시장 전체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메모리 업체들이 출시 일정에 맞춰 차세대 HBM4E를 충분히 생산하기 어렵자, 메모리 용량을 축소한 샘플들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BS는 HBM 공급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함에 따라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적용하는 가격 프리미엄 역시 예상보다 훨씬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HBM의 평균 판매 가격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67%에서 79% 수준으로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차세대 AI 칩을 둘러싼 메모리 수급 병목 현상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가격 상승세와 강한 수요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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