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콜롬비아 7.4 강진, 110여 명 사망...잇단 지진 왜? [뉴스NOW]

2026.08.11 오전 11:47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콜롬비아 강진,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콜롬비아 강진. 규모 7.4인데 이 정도면 어느 정도 규모일까요?

[정태웅]
지난번 베네수엘라 지진급인데 차이는 지난번 베네수엘라 지진은 10km의 얕은 지진이고 이번 지진은 깊이가 110km가 됩니다. 100km나 더 깊은데요. 깊이가 그렇게 깊으면, 100km면 에너지로 치면 그것의 제곱이니까 1만 분의 1 수준입니다. 상당히 약한 에너지인데, 그러니까 규모 6 정도의 지진인데 피해가 크네요.

[앵커]
특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100명이 넘게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피해가 이렇게 커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정태웅]
규모 6급의 지진인데도 그렇게 피해자가 났다는 것은 내진 구조의 문제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일본 같으면 규모 6 정도면 그렇게 피해가 안 나는데 아무래도 콜롬비아 지역 내진 구조의 문제로밖에. 더 조사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강진에 대비한 내진설계 같은 것이 부족하지 않았을까 이런 추측이 가능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난 6월달에 베네수엘라 강진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이번 지진도 연관이 있나, 이런 생각하실 분들 많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웅]
이번 지진은 전형적인 불의 고리, 태평양판이 충돌해서 난, 나즈카판이라고 그게 침몰하면서 일어난 지진인데요. 지난번 베네수엘라 지진은 카리브판이라고 전혀 다른 판이, 내륙 지역의 판이 밀려나면서 난 지진이라 연관성이 낮은데 아무래도 인근에서 큰 지진이 나서 촉발된 영향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진의 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연관이 바로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신데요. 또 이런 의문점도 좀 있습니다. 이번에 사망자가 집중된 곳이 커피 생산지다 보니까 지대 자체의 영향도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거든요.

[정태웅]
그렇죠. 지진의 피해라는 건 지반의 영향이 큽니다. 지반의 액상화로 인해서 큰 건물이 무너지고 그러는데 이건 좀 더 조사를 해 봐야 될 문제입니다.

[앵커]
지난달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자면 이번에 콜롬비아 지진은 7.4의 규모고요.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지진 발생 빈도가 잦아진 이유가 있을까요?

[정태웅]
그러니까 지진이라는 건 규모로 에너지가 얼마나 방출됐느냐, 이렇게 따지는데 규모 한두 급이 올라가면 에너지가 30배 차이 나니까 만약에 규모 9짜리 동일본 지진이 나면 이번 규모 7 지진은 30 곱하기 30, 약 1000배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까 큰 지진 한방이면 이런 지진 1000번 일어난 것과 같으니까 이게 통계상의 문제인데요. 이거 가지고 지진이 빈발했다, 어떻다 하는 것은 좀 더 연구를 해 봐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콜롬비아 강진 피해 소식 전문가와 짚어봤습니다. 정태웅 세종대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교수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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