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간다 청년들도 결혼비용에 부담..."지참금 소 15마리"

2026.08.11 오후 03:55
우리나라 청년들이 결혼식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도 치솟는 결혼식 비용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간다 인터넷 매체인 나일 포스트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결혼 지참금과 호화로운 결혼식 문화를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최근 고위 관료 딸 결혼식에 참석해 "바냔콜레 부족 사람들은 신부 측이 신랑에게 소 15마리와 수백만 실링 (우리 돈 38만 원)의 지참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왜 자녀를 돈을 받고 파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많은 젊은이가 결혼을 포기하거나 빚을 진 채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며 각 지역 사회가 결혼의 본래 가치로 돌아가 검소하게 예식을 치를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올해 우간다 1인당 국내총생산은 천480달러, 우리 돈 210만 원으로 국민소득 세계 하위권에 속합니다.

올해 81살의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 1986년 쿠데타로 집권한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장기 집권 지도자로 헌법을 두 차례 개정해 임기와 나이 제한을 없애고 40년 연속 집권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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