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올 4월 도입한 입국 시스템 'EES' 탓에 유럽 주요 공항들의 대기 시간이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여행 데이터 분석업체 '큐센서' 자료를 인용해 올 7월 여름 여행 성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대기 시간이 120분으로, 1년 전보다 두 배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뮌헨 공항도 31분에서 60분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역시 80분에서 120분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EES는 비 EU 국가들에서 처음 도착한 승객들이 지문, 사진, 개인정보를 등록하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4월 10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이에 대해 승객 수송 규모로 유럽 최대 항공사이며 저비용 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최고경영자는 시스템이 "잘못 설계됐다"며 온라인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오직 유럽인들만이 이런 엉터리 같은 걸 만들 거라며, 공항에서 대기 줄이 눈에 띌 정도로 길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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