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를 중심으로 강력한 지진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선 단층대에 축적된 응력이 천 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뻗은 1,300km 길이의 샌 안드레아스 단층, 남쪽 구간에서 규모 7.8의 강진, 이른바 '빅원'이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LA를 포함한 주요 대도시까지 거의 2분간 강력한 진동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 결과,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최대 1조 달러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선 평균 150년을 주기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는데 마지막으로 일어난 건 1857년이었습니다.
지질학자들은 특히 LA 북동쪽, 두 개의 단층이 만나는 지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지점에 축적된 응력이 천 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릴리안 부르크하르트 / 스위스 베른대 지구물리학자 : 남부 캘리포니아에선 1857년 이후 지진이 발생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응력이 높은 상태인데,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1,000년간 관측된 것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히 진행된 내진 보강에도 여전히 많은 주택이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도와 통신이 장기간 마비되는 상황에 대비한 치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루시 존스 /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 지진학자 :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기까지) 100년을 더 갈 수도 있고 내일 발생할 수도 있고, 바로 몇 분 안에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디자인 :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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