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정선거 가능성을 거듭 주장하면서 미국 각 주 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11일 주 선거관리 당국들이 유권자 명부 관리 강화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대국민 연설에서 2020년 미 대선에 중국이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주장과 함께, 시민권이 없는 27만 8천 명이 유권자로 등록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 국토안보부는 비시민권자가 유권자 명부에 포함돼 있는 곳으로 뉴저지,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 등 4개 주를 지목했습니다.
해당 주들은 국토안보부가 이 같은 주장을 확인할 방법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지만, 뉴저지주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뉴저지 유권자 명부에 6천600명의 비시민권자가 추가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 정부들이 선거 관리 부실의 빌미를 제공할 경우 선거 결과 자체가 무효가 될 가능성을 우려해 유권자 명부를 점검하는 작업에 착수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민주당과 일부 공화당원은 유권자 명부에 있는 사소한 오류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결과의 정당성을 문제 삼는 데 이용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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