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콜롬비아 강진 구조 작업 이틀째...사망자 최소 240명

2026.08.12 오전 04:34
남미 콜롬비아 서부를 강타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이틀째 생존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최소 240명으로 늘었습니다.

로이터, AP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당국은 현지 시간 11일 오전 확인된 이번 지진 사망자가 240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전날 지진 발생 후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밤새 긴급 구조작업을 벌였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콜롬비아지질청(SGC)은 이번 강진이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구 약 220만 명으로 콜롬비아 세 번째 대도시인 칼리에서는 최소 9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칼리의 한 병원에서는 소아과 진료실을 포함한 여러 층이 무너져내려 일부 환자들이 갇혔고 나머지 환자 약 600명은 거리에서 임시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지진 후 약탈 신고가 잇따르자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신임 대통령은 칼리에 보안군을 천 명으로 늘려 실종자 수색과 치안 유지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의 주도 페레이라에서는 7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진앙과 가장 가까운 농촌 지역인 초코주에서는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분석에 따르면 콜롬비아 현지 시간으로 10일 아침 7시 34분쯤 태평양 연안 초코주의 산호세델팔마르 지역에서 측정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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