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34% 내린 53,791.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32% 내린 7,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6% 내린 26,445.4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월가가 7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 지표에 촉각을 기울이는 와중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간 협상 진전이 가시화되지 않은 게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중재한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 국방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모종의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혀 장중 한때 낙관론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이 태도를 바꾸고 이란의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절대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3.84% 하락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알파벳은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구글을 떠나고 AI 관련 부서 리더십 재편이 발표된 지난 5일 이후 주가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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