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군의 예멘 반군 공습으로 수백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이 미국 국방부 내부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의회에 송부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월 세 차례의 예멘 공습만으로 민간인 153명이 숨지고 24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확인된 사상자 외에도 예멘 반군 후티를 겨냥한 작전 중 민간인 피해가 의심되는 15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해 봄 예멘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53일간 약 1천 개의 목표물을 집중적으로 공습한 뒤 5월 초 휴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6월 이란을 상대로 벌인 이른바 '12일 전쟁'이나 중남미 마약 단속 작전 등에서는 민간인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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