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레바논, 중동 최초로 사형제 공식 폐지...유엔 환영

2026.08.12 오전 11:13
레바논이 중동 국가 최초로 사형제를 전면 폐지했습니다.

레바논 의회는 현지시간 11일 전체 128명의 의원 가운데 무장 정파 헤즈볼라 소속 의원들을 제외한 과반의 찬성으로 사형제를 폐지하고 대체 형벌로 가중 노역을 수반하는 종신형 부과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아델 나사르 레바논 법무부 장관은 사형제 폐지는 역사적 진전이라고 평가했고, 사형제 폐지를 촉구해 온 인권 단체들도 표결 결과에 환영했습니다.

레바논은 지난 2004년 1월부터 비공식적으로 사형 집행을 중단했습니다.

레바논 법무부 교정국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으로 레바논 내 사형수는 85명입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 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은 중동에서 사형제를 폐지한 첫 번째 국가"라며 다른 국가들도 비인도적 관행을 종식한 레바논을 따르라고 촉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대변인을 통해 레바논의 사형제 폐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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