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빅맥 대신 '돈까스 카레' 지수 등장...엔화 심각한 저평가

2026.08.12 오후 04:26
일본 현지의 '돈가스 카레' 가격을 기준으로 엔화 가치를 측정해 보니,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실제보다 훨씬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빅맥 지수'에 착안해 만든 이 지수를 적용하면 1달러당 62엔 선이 적정하지만, 실제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에 159엔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이 강력한 공조 개입에 나서며 한때 155엔까지 회복했던 엔·달러 환율은 불과 2주도 안 돼 다시 159엔대로 되돌아간 상태입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큰 금리 격차를 노려 저리로 돈을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로 자본이 쏠리는 현상과, 미 국채 시장 보호를 의도한 당국의 이례적인 개입 방식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 달로 예정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금리 인상 여부에 쏠려 있지만, 이미 환율 160엔대를 새로운 균형점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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