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7월 소비자 물가 상승세 둔화...금리 동결 기대감 상승

2026.08.13 오전 09:04
[앵커]
이란 전쟁 와중에도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4%로 둔화했고 근원 물가 상승률도 2.5%로 낮아지며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물가 대응에 숨통이 트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맥도날드는 물가 인상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5달러 세트 등 가성비 위주의 저가 정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 전쟁 와중에도 미국의 7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1년 전보다 3.4% 상승해 6월보다 둔화했고 전망치에 부합했으며 전월보다는 0.1% 올랐습니다.

에너지 가격이 지난 6월 전월 대비 5.7%, 7월 들어서도 1.5% 하락했고, 주거비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1%에 그친 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올라 역시 6월의 2.6%보다 상승률이 둔화했고 전월보다는 0.2% 올라 기대 수준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속에 연준의 물가 대응에 다소 숨통을 트일 전망입니다.

CPI 상승률이 5월 4.2%에서 6월에 이어 7월에도 둔화한 만큼 연준이 한동안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고용이 약화한 점도 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캐시 보스찬치치 / 내셔널 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부담은 다소 줄었습니다. 고용이 예상만큼 견고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을 것입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소비자 물가 지표 발표 전 금리 동결 확률은 50%였는데 이후 약 60%로 올라갔습니다.

다만 월가는 중동 사태가 지속되는 한 최우선 사안이 인플레이션이란 점을 인지하고 금리 인상에 대비할 수밖에 없는 만큼, 선행 지표인 PPI, 도매 물가 지수 발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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