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흑해 이어 다뉴브강도...러, 우크라 밀 수출로 공격

2026.08.13 오후 07:3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밀 수확 철을 맞아 흑해 항구뿐만 아니라 다뉴브강 대체 항로까지 집중 공격하면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지난 밤사이 다뉴브강 최대 항구인 이즈마일 일대를 타격해 시설이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뉴브강을 사이에 두고 이즈마일과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는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한 공중 표적이 자국 영공에 10분간 머문 뒤 우크라이나 쪽으로 빠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즈마일은 곡물과 관련 원자재를 취급하는 다뉴브강 주요 항구로, 2023년 7월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을 파기한 뒤 대체 수출로로 활용돼왔습니다.

흑해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이달 들어 수출용 곡물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도 흑해와 아조우해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으면서 선박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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