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 전쟁 논란 속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까지 떨어지면서 이른바 차기 경쟁도 조금씩 가열되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이 점차 속도를 내는 반면, 공화당은 트럼프의 위세에 밀려 여전히 말도 못 꺼내는 상황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뉴욕타임스 여론 조사를 보면 미국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선두를 달립니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대선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지난 4월) : (2028년 대선에 다시 출마할 생각인가요?) 아마도요. 그럴 수도 있겠죠. 지금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인지도 측면에서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만만치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 사안마다 충돌하면서 오히려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개빈 뉴섬 / 캘리포니아 주지사(지난 1월) : 당장은 2028년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11월 선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합니다.]
AOC라는 약칭으로 더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하원의원 역시 이른바 '다크호스'로 꼽힙니다.
특히 민주사회주의 진영의 약진으로 젊은 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 / 민주당 하원의원 (지난 2월) : (대선에 출마하면 부유세나 억만장자세를 도입할 건가요?) 대선까지 기다리지 말고 부유세는 바로 추진해야 합니다.]
반면 공화당은 트럼프 위세에 눌려 여전히 이렇다 할 후보군을 찾기 어렵습니다.
트럼프가 노골적으로 3선 연임 가능성까지 흘리는 상황이다 보니 드러내놓고 말을 꺼내기도 어렵습니다.
트럼프가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국무장관을 동시에 띄우며 은근히 경쟁 구도를 유도했지만, 최근에는 밴스로 살짝 기울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6일) : (밴스가 당선돼야 한다고 했다는데, 공식 지지 선언인가요?) 아니요. 밴스는 훌륭하지만, 그걸 논하기는 너무 이르죠.]
다만 이대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진다면 트럼프의 래임덕이 가속화되는 만큼 차기 경쟁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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