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장쩌민 띄우며 "집중통일영도 고수해야"

2026.08.17 오후 03:47
사실상 4연임 수순을 밟고 있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장쩌민 전 주석의 업적을 띄우며 내부 결속을 촉구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17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장쩡민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약 40분 동안 4,500자 분량의 연설문을 낭독했습니다.

시 주석은 장 전 주석이 3세대 중앙지도부의 핵심으로서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의 기본 틀을 확립하고, 세계무역기구 WTO 가입을 통해 개혁 개방의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또 홍콩과 마카오의 성공적 반환에 이어, 타이완과 함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한 '92 공식' 도출하는 동시에 분열·독립 반대 투쟁도 전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89년 톈안먼 사태는 '심각한 정치적 풍파'로 규정하면서, 장 전 주석이 당시 국내외 시련 속에 당의 기본 이론과 노선, 전략을 견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 중앙의 집중통일 영도를 고수하고, 당이 항상 중국의 사회주의 사업의 강력한 지도 핵심이 되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회엔 장쩌민 전 주석의 측근 그룹이었던 '상하이방'의 쩡칭훙 전 국가부주석과 '공청단계'로 불리는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원로 13명도 참석했지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탄생 100주년 기념대회가 열린 건 마오쩌둥·덩샤오핑 등에 이어 이번이 7번째로 내일(18일)은 장 전 주석 집권 기간 경제 사령탑으로 지난 12일 별세한 주룽지 전 총리 화장식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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