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이 지난달 남중국해에서 기계 결함으로 나흘간 전력을 상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 해군 7함대 성명을 인용해 알레이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벤폴드 함이 지난달 24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정례 작전을 수행하던 중 발전기 관련 기계 고장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벤폴드 함은 자체 기동 능력을 잃었으며 취사 시설과 화장실, 냉방 시설, 식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매슈 코머 7함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CNN은 이란 전쟁으로 미 해군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해당 사고가 낮 평균 기온이 32∼37도에 달해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졌던 남중국해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전쟁에 투입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함도 200일 넘게 기항 없이 작전을 이어가면서 승조원들의 사기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가 제기돼왔습니다.
벤폴드 함은 일본에 배치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의 항모 강습단에 자주 편성되는 함정으로, 조지 워싱턴 함은 에이브러햄 링컨 함과 교대하기 위해 현재 중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벤폴드 함 사건은 지난 5월 USS 히긴스 함이 기계 고장으로 수 시간 동안 전력을 잃은 데 이어 미 태평양 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미 해군 구축함의 올해 두 번째 전력 상실 사고입니다.
벤폴드 함과 히긴스 함 같은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은 미 해군 수상 함대의 주력 전함으로 현재 70척 이상이 운용 중이며 이 함선들에는 329∼359명의 승조원이 탑승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