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이란 MOU 만료에도 협상 교착...국제 유가 상승

2026.08.18 오전 05:50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 MOU 60일 협상 시한 만료와 함께 외교적 해법이 교착에 빠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90.87달러로 전장보다 2.65% 올랐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뉴욕 유가의 기준점인 9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4.5달러로 2.55%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체결된 미·이란 간 종전 MOU상의 60일 협상 시한이 끝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언론에 "우리는 어떤 협상도 전혀 시작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애초부터 합의를 위반했기에 60일 시한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이란과의 MOU 연장 의향에 대해서는 일축했습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 속에 미국의 전략 비축유(SPR) 재고는 1982년 12월 이후 약 4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중동 위험 대응과 유가 안정을 위한 방출 여파로 지난주 SPR 재고는 전주 대비 약 530만 배럴 감소한 2억 9,340만 배럴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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