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사위 쿠슈너, 네타냐후와 만나...큰 진전 없어

2026.08.18 오전 06:25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가자 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했지만, 뚜렷한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은 쿠슈너 특사가 예루살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4시간에 걸쳐 회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날에는 이집트에서 지난달 하마스 수장에 취임한 칼릴 알하이야와 직접 만나는 등 이틀에 걸쳐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을 잇달아 접촉했습니다.

쿠슈너 특사는 회담 이후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적어도 30일 뒤에는 일부 무기 제거가 시작하고 60~90일 이후에는 하마스의 일부 터널이 메워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완료되기 전에는 이스라엘군의 재배치나 철수와 재건도 시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핵심 쟁점에서는 입장 차가 여전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가자 지구 평화 구상을 감독할 기구로 발족한 '평화위원회'의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고위 대표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스라엘 총리실과 평화위원회 측은 이번 회담을 "깊이 있고 건설적"이며 "매우 생산적"이었다며 가자 지구 재건, 보건, 무장 해제를 다룰 실무 그룹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AFP는 하마스의 무기 반납과 폐기 과정을 현재 창설 중인 국제 안정화 군의 사령관을 맡은 재스퍼 제퍼스 미군 소장이 감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소개했습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지구 로드맵에 동의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약속을 이행해야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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