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왕국'으로 통하는 일본에서 수익성 악화로 음료 자동판매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음료 판매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동되는 음료 자판기 대수는 2014년 247만대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급격히 감소해 2025년에는 20% 줄어든 195만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음료 원재룟값이 오르는 데다 전기료·인건비 등 자판기 유지·관리 비용이 늘며 판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반면 슈퍼마켓이나 약국 등 다른 판매점에서는 자체 개발 상품 등을 싼값에 내놓으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수익성 악화에 일본의 유명 음료 기업 포카 삿포로 푸드 앤 베버리지가 지난 3월 자판기 사업 매각을 발표했고 주요 자판기 운영사인 다이도 그룹 홀딩스도 전국 27만대 자판기 중 수익이 나지 않는 2만 대를 내년 초까지 철거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코카콜라, 이토엔 등 다른 유력 음료 기업들도 자판기 사업 재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판기 업계는 자판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등 모객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린 베버리지는 지난달 '뽑기'(가챠) 기능을 갖춘 신형 자판기를 도쿄도에 도입했습니다.
음료를 구매하고 전용 핸들을 돌리면 아동용 건강 음료를 더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자판기 이용 확대를 노린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