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드론전 영웅' 전시 선거 요구...젤렌스키에 반기

2026.08.19 오후 01:48
우크라이나의 드론전을 성공적으로 이끌다 돌연 해임된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이 전시 선거 실시를 요구하며 사실상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가 러시아에 인질로 잡혀선 안 된다"며 "장기전 상황에서도 민주적 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현실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시 계엄을 이유로 2024년 대선을 건너뛴 가운데 CNN은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선거 실시를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페도로우 전 장관의 선거 요구는 2019년 취임한 뒤 8년째 재임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도전으로 해석됩니다.

페도로우는 영상에서 "우크라이나는 구조적인 통치 위기에 놓여 있다"며 "현 체제는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고 비판했습니다.

35살인 페도로우 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앞세워 러시아와의 전쟁 판도를 바꾸는 데 기여한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우크라이나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도 높아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는 정치인 신뢰도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회연구센터가 이달 초 공개한 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인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대사가 1위를 차지했고, 젤렌스키는 6위에 그쳤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