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연합 훈련 축소 파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이 희생양이 됐다는 지적과 함께 태평양 안보 공백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계 영 김 연방 하원 의원은 한국 정부가 미국 기업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 전쟁 출구를 찾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이 협조를 거부했던 동맹국을 응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 축소를 지시하면서 한국이 희생양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가 모든 나라를 돌아다니며 보호할 수는 없어요. 특히 그들이 우리를 돕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죠.]
전쟁 장기화로 미 해군 항공모함 워싱턴 함이 태평양을 벗어난 데 이어 한미 연합 훈련까지 축소되면서 태평양 안보 공백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워싱턴 함의 중동 이동을 반기고 있고, 주변국에 미국의 방어에 의존할 수 없다고 설득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 훈련 축소에 대한 미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이자 공화당 소속인 영 김 의원은 한미 훈련은 적대 세력 억제에 필수적이지만, 한국 정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의 미국 기업과 시민 대우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혀 쿠팡 등 미국 기업에 대한 처우가 이번 한미 훈련 축소의 배경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소속 동아태소위 야당 간사인 아미 베라 의원은 훈련 축소는 동맹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사실상 대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북미 회담 성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북미 대화 성사를 위한 역할을 요청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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