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로봇 1호 상장' 460% 폭등...AI 두뇌 개발 박차

2026.08.19 오후 11:12
[앵커]
중국 '로봇 1호 상장' 기업이 된 유니트리, 거래 첫날 공모가격의 460% 넘게 폭등했습니다.

주식으로 조달한 자금은 주로 로봇의 AI 두뇌를 개발하는 데 투입될 계획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자리에서 2m 넘게 뛰어오르는 로봇, 창업자 왕싱싱의 입도 쩍 벌어집니다.

중국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가 첫 본토 증시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신제품 '슈퍼맨(超人)'입니다.

상하이 증시 커촹반(科創板) 상장 첫날 거래 시작 가격도 로봇의 점프 실력만큼 놀라웠습니다.

[유니트리 A주 최초 상장식 : 3, 2, 1. 유니트리의 상장 성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공모가는 150.8, 시가는 1,100위안입니다.]

결국, 845위안으로 장을 마치긴 했지만, 역시 공모 가격보다 5배 넘게 뛴 +460%였습니다.

지난달 말, 상장 첫날 465% 급등한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에 버금가는 흥행입니다.

유니트리는 공모주 청약 때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 당첨률 0.018%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61억 위안,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조달 자금은 주로 로봇의 AI 두뇌를 개발하는 데 투입됩니다.

실제 이번 상장 과정에서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약 300억 원을 투자해 전략 지분 2.31%를 받았습니다.

두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도 맺었습니다.

[왕싱싱 / 유니트리 창업자 : 통용 인간형 로봇의 핵심 부품 연구개발과 산업 실현을 계속하고 지능형 로봇이 사회 전반에 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같은 날, 베이징에선 제10회 세계로봇대회(WRC)도 열렸습니다.

로봇에 두뇌를 얹고 AI에 몸을 찾아주는 과학 기술 발전 경로의 큰 그림을 재확인하는 자립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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