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해리 왕자 등 7명, 대중지에 180억 원 소송비 물어줘야"

2026.08.22 오전 02:57
영국 해리 왕자와 가수 엘튼 존 등 유명 인사 7명이 대중지 데일리메일 발행사에 소송 비용 954만 파운드, 약 180억 원을 지급하라고 영국 법원이 명령했습니다.

지난달 런던 고등법원은 해리 왕자와 엘튼 존, 배우 엘리자베스 헐리 등 7명이 불법 정보 수집에 따른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언론사 ANL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매슈 니클린 판사는 원고들의 주장이 "대단히 비합리적"이었다며 소송 과정에서 증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심각한 주장을 자진 철회하지 않은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클린 판사는 ANL 측 변호인단이 산정한 소송 비용이 과도해 보인다면서도 원고들의 책임을 제한하는 상한선을 설정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측간 합의가 없으면 최종 금액은 민사 사건 법률 비용 산정을 전담하는 판사들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954만 파운드는 오는 28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일종의 선금으로, 이후 총 3천450만 파운드, 652억 원까지로 늘어날 수 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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