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사인 볼트의 100m 달리기 기록이 결국 사람이 아닌 로봇에게 깨졌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인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로봇 3대가 100m 경주를 벌입니다.
출발은 살짝 어설펐지만 갈수록 속도가 붙습니다.
티엔줘 팀이 9.39초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사인 볼트의 9.58보다 0.19초 빠른 것입니다.
제2회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 개막날 100m 예선에서 나온 속력입니다.
[양샹정 / 중국 관람객 : 인간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스포츠이긴 하지만 이제 로봇도 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빠른 기록도 있습니다.
공식 경기에 앞선 테스트에서 9.32를 찍은 것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만든 이 로봇은 전에도 21㎞ 하프 마라톤 코스를 50분 26초에 완주해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우승했습니다.
[가오 시밍 / 아너 디바이스 이사 : 보폭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리 길이를 10cm 늘였습니다. 또한, 관절 모듈도 토크를 높이고 반응 속도를 향상하려고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최근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유니트리가 지난 17일 공개한 로봇 '슈퍼맨'은 초속 12.66m로 우사인 볼트의 초속 12.42m를 넘어서며 이 같은 신기록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로봇 운동회 400m 경주에서도 사람의 기록이 깨졌습니다.
중국 톈궁 휴머노이드 로봇은 39.7초로 예선 1위를 차지했는데 이 부문은 남아공의 웨이드 반 니커크가 세운 43.03초가 최고였습니다.
제자리 높이 뛰기에서도 인간보다 40cm 이상 더 날아오르면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오는 26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개국 666개 팀 2천여 대의 로봇이 51개 종목에서 인간을 초월하는 수많은 기록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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