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포르말린 배추' 파동...특별 표본 조사 착수

2026.08.24 오후 03:37
중국의 일부 농촌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수용액, 일명 '포르말린'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특별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식품안전판공실과 농업농촌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에서 발생한 '포르말린 배추' 사건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또 전국 각 지역에서 배추 등 쉽게 부패하는 채소를 대상으로 특별 표본검사와 시장 조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판 유튜버 '왕훙'이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영상엔 수매업자들이 배추를 트럭에 싣기 전 한 포기씩 들어 뿌리 부분을 '포르말린'이 담긴 대야에 담갔다가 꺼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면 배추를 2∼3일 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고, 화물차 옆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수용액'이라고 표기된 용기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캉바오현 정부는 현장 조사에 착수했고 영상에 담긴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배추의 중국 내 구체적인 유통 범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한국 등 해외로 수출됐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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