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의 이란 제재 발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4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31% 상승한 53,440.37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31% 내린 7,650.7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2% 하락한 25,939.08을 가리켰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 발표를 대기하고 있습니다.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파이낸셜 타임스에 '이란의 경제적 D-데이가 오고 있다'는 기고문을 올리면서 "적국을 상대로 지금까지 동원된 최대의 단일 금융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에 협조하지 않는 나라는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제재의 자세한 사항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습니다.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3% 내린 배럴당 85.64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움직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CNBC는 복수의 재무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계획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재무부 일반 계정(TGA)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잭슨홀 경제 정책 심포지엄의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예정돼있습니다.
투자 자문사인 원 포인트 BFG 웰스 파트너스는 "재무부가 자금 조달 수단으로 더 많은 단기물을 발행함으로써 장기 금리를 억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이자 비용을 연준이 연방 기금 금리로 하는 조치와 점점 더 밀접하게 묶어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워시 의장이 이번 주 연설에서 이를 언급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워시 의장이 다뤄야 할 새로운 요소이긴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비재, 금융 등은 강세를, 기술, 에너지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는 AI 사업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주가가 1.6% 내렸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에 메모리 기업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샌디스크는 10.73% 내렸고 웨스턴 디지털은 7.02%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 철강사인 뉴코와 스틸 다이내믹스 주가는 각각 4.06%, 4.36%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도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11개국 우량주 50개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전장보다 0.23% 내린 6,447.58에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CAC 40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44%, 0.31% 하락한 반면, 영국 FTSE 100지수는 0.02% 올랐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