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경제전쟁' 통할까?...초강력 대이란 경제 제재 곧 발표

2026.08.25 오전 12:26
[앵커]
이란에 경제 전쟁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잠시 뒤 대이란 경제 제재 계획을 공개합니다.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을 겨냥한 2차 제재로 자금줄을 죄겠다는 건데 이란의 태도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군사작전에서 경제 고립 작전으로 방향을 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 제재 방안을 발표합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잠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경제 압박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3국을 겨냥한 연쇄 제재를 언급하면서 이란과 거래하는 국가와 기업을 겨냥한 2차 제재 패키지 발표가 예상됩니다.

[알렉스 플리차스 / 애틀랜틱 카운슬 대테러 프로그램 디렉터 : 2차 제재는 이란과 경제 교역을 통해 '경제적 생명줄'을 제공하는 다른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해상에서 선박을 이용한 원유 환적 등 제재를 우회한 거래까지 잡아내 이란 재정을 고갈시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제재와 미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를 결합하면 이란 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계도 예상됩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이 이미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조치가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알렉스 플리차스 / 애틀랜틱 카운슬 대테러 프로그램 디렉터 : 중국이 이번에도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 그로 인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더욱 깊어져, 말하자면 무역 전쟁으로 치달을 수도 있고, 서로 공방을 주고받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와 강경파가 결정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이 역내 에너지 인프라 공격 등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고립 작전을 당분간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에도 동참을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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