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캐나다와 관세 확전에 공화당·언론도 비판..."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

2026.08.25 오후 11:09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가까운 동맹인 캐나다를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50% 관세로 위협하며 무역 전쟁의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내 여당인 공화당 일각에선 등을 돌리고 있고 미국 언론은 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고율의 관세에 맞서자 내년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 철강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갈등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고 미국 중간 선거 이후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의 더그 포드 주 총리는 분쟁이 악화하면 전력이나 핵심 광물 공급을 중단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그 포드 / 캐나다 온타리오 주 총리 : 제 엉덩이는 커서 트럼프 대통령이 입을 맞출 수 있어요. 제 새끼발가락이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용감하고 지혜롭죠.]

캐나다 국민의 76%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 중단과 강경 대응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도 맞불 대응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캐나다와의 관세 전쟁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 무역 협정으로 불똥이 튀어 미국 내 물가를 올릴 수 있어 미국 내 여론도 악화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1일) : 난 좋은 계약만 체결합니다. 미국에 훨씬 더 이득이 되는 계약을 캐나다·멕시코와 맺을 겁니다. 매우 감사합니다.]

실제로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일각에선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 결렬을 비판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짚었습니다.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메인 주의 수전 콜린스 공화당 상원 의원은 오락가락하는 무역 협상이 메인 주의 기업들에 더 높은 위험을 초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캐나다와의 관세 전쟁에 대해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가장 어리석은 무역 전쟁이라고 평가하는 등 미국 언론 대다수는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