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 유가, 이란 제재 우려 완화에 이틀째 하락세

2026.08.26 오전 06:13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와 관련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국제 유가 기준인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3.89% 내린 배럴당 88.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도 3.12% 내린 배럴당 82.3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기보다 경제 제재에 무게를 두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전날 대이란 경제 압박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제재 대상 국가나 제재 발효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관련국들이 새 지침을 따를 수 있도록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투자 은행인 삭소 은행은 "이란 전쟁에서 대응의 초점이 군사적 충돌에서 경제적 압박으로 이동하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일부 완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미국의 제재 발표가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았다고도 평가했습니다.

원유 거래 자문 업체인 리터부시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경제적 압박 강화로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란을 둘러싼 원유 공급 차질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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