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를 극비리에 방문해 나토 회원국에 대한 긴장 고조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은 이번 방문에서 이른바 '발트 3국'을 겨냥한 도발을 멈추고 이란에 대한 군사와 경제적 지원을 축소할 것을 러시아에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 2기를 통틀어 CIA 국장의 모스크바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일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는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극비 행보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거리 미사일 공방 등으로 격화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돕는 영국 등 나토 동맹국들을 잇달아 위협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방문이 나토를 향한 위협을 경고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언론의 관측을 부인하며 "일종의 준 정례적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솔직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현시점에서는 종전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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