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러기 잡는 독수리?"...백악관, 캐나다 조롱 '밈' 올렸다 망신

2026.08.27 오후 02:55
미국 백악관이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 승리를 자축하며 양국을 상징하는 동물의 싸움 사진을 올렸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백악관은 엑스(X) 공식 계정에 미국 국조인 흰머리수리가 캐나다를 상징하는 큰기러기를 발톱으로 짓누르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전쟁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과시하며 상대국의 심기를 긁으려는 의도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 확인 결과, 해당 사진의 원본 다큐멘터리 영상에서는 오히려 기러기가 독수리를 쫓아내고 최후의 승자가 된 것으로 밝혀져 톡톡한 망신을 샀습니다.

실제로는 20분에 걸친 치열한 사투 끝에 기러기가 반격에 성공했고, 결국 독수리가 포기하고 물러났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난 것입니다.

게다가 백악관이 원작자에게 해당 사진에 대한 저작권 허락을 구했는지조차 불분명해 무단 게시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촌극은 미국이 50% 관세 폭탄으로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자 캐나다 역시 맞불 관세로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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