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유다원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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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실종자 수가 1,3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피해 규모가 크게 불어나고 있는 건데 지금부터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계속해서 저희도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일단 네팔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일단 참사 원인이 처음에는 지진인가 싶었는데 일단은 빙하 붕괴로 분석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백승주]
조금 전에 빙하 홍수라고 YTN에서 정리하셨던데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재난 형태가 우리가 겪지 않은 형태의 규모가 복합되다 보니까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용어가 혼선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원문에서 미 지질조사국에서 최종으로 발표한 것은 산사태와 토석류인데, 그 앞에 아이스록을 붙였습니다. 그러니까 얼음덩어리, 바위덩어리의 개념이죠. 그래서 빙하가 녹으면서 그 자체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상황인데, 그게 빙하 자체가 녹았다는 천천히, 어떻게 보면 시간을 둔 게 아니라 급격하고 대형의 얼음 산사태로부터 강도 높은 재난이 시각됐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앵커]
차라리 비가 많이 내렸다면 사전에 준비라도 했을 텐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이렇게 물이 덮치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주]
그렇습니다. 해당 지역은 이른바 이전에 빙하 쓰나미라고도 불렀는데요. 지금 조금 전에 영상으로 설명해 주신 빙하가 녹으면서 예를 들어 흙 위의 눈은 녹으면서 스며들어서 사라질 텐데 얼음 위에 물이 되다 보니까 이게 고이면서 댐을 형성하고 이게 일시에 무너지는 상황들 때문에 작년 8월에도 사망자가 있었고 해당 국가는 전체적으로 히말라야 산맥 하류로 해서 이런 사고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의 속도도 매우 빠르고 위급한 상황인데 거기에 훨씬 더 부과해서 대형 산맥의 산 귀퉁이가 떨어져 내려오면서 그 충격으로 일시에 왔으니까 그 피해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었죠.
[앵커]
그러면 떨어져 내리면서 물이 민가를 덮치기까지 몇 분 정도가 걸렸을 거라고 보세요?
[백승주]
현재 19분 정도의 시간이 있는데요. 56분에 해당 정보를 수집을 하고, 네팔 정부 당국에서. 4분 만에 경보를 발령해서 신속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정보 인지 단계가 사실은 관찰이었어요. 그렇게 되니까 그 이전에 미 지질조사국에서 4.4 규모의 지진이라고 착각한 지진파가 발생한 그 시점이 사실은 산사태의 충격이 가장 컸던 시점이겠죠. 그러면 19분 사이가 인지가 안 됐다. 그런 것이 이 피해가 매우 컸던 원인 중에 하나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앵커]
사실 피해 규모도 심각한 상황인데 160여 명이 숨지고 지금 1300여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보니까 급류가 딱 휘몰아치면서 마을이 쑥대밭이 됐잖아요. 다리도 끊어지고 시설물이 다 파괴됐는데 파괴력이 상당한 거죠?
[황석환]
그렇습니다. 수치적으로 본다면 만약에 소양강댐에서 전체를 방류한다고 치면 초당 한 7700톤 정도를 방류할 수 있는데 이게 수영장 2개에 몇 초마다 방류를 한다. 이 근거들은 어디서 올 수 있느냐 하면 30분에 9m 정도 수위가 상승하려면 저 정도 지형에서는 이 정도 방류가 필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건 상류에서 대규모 산사태로 인한 아까 말씀드렸던 빙하호가 터지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저런 상황이 벌어질 수가 없어서 지금 관측된 상황, 그리고 예측된 상황으로는 그게 가장 유력한 상황인 거고요. 문제는 저런 토석류, 바위나 흙이 홍수처럼 쓸려 내려왔기 때문에 피해 집계라는 게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요구조자들이 어디에 어떻게 얼마만큼 있었는지 이것들이. 그래서 우리가 얘기하는 집계하는 데마다 워낙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도 그런 측면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일단 교각, 그러니까 다리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누르는 무게는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옆에서 치는 건 취약하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습니까?
[황석환]
다리를 설계할 때 저희가 압력이나 풍압, 물에 의한 압력하고 그다음에 바람에 의한 압력들을 설계하는데 저희가 계산해 봤을 때는 한 50배 정도. 그러니까 종잇장처럼 찢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앵커]
어느 정도 버틸 수준으로 설계는 하지만 그 50배의 넘는 힘이 가해졌다. 그러면 지금 위원님께서도 얘기해 주셨다시피 사실 요구조자가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피해 규모를 집계하는 것도 무의미할 정도로 피해가 크다는 거잖아요. 인명피해도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재난사고에서 공식 집계에서 사망자는 수습이 되고 확인되는 상태에서 공식 발표를 할 수밖에 없고요. 사망자를 예상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이런 대형 재난에서는 초기에 불과 하루 저녁 사이에 40km 밑에까지 도로가 붕괴될 정도로 강하게 수류가 있었고요. 그러면 그 자체에 휩쓸린 피해자분들, 또 그 이후에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평균에 넣지 않는 부분은 매몰되고 또 도로, 구조망, 인프라가 붕괴됐기 때문에 구조 수습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겹쳐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부분도 감안한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건물이 하나 무너졌다고 한다면 해당 가용 자원, 예를 들어서 헬기가 될 수 있고 포클레인이 될 수도 있고. 그 건물을 해체하는 작업이 이루어질 텐데 이렇게 광범위한 지역에 있는 재난 같은 경우에는 어디서부터 어느 지역을 더 우선해서 구조를 하게 되는 건가요?
[백승주]
그래서 구조력을 집중하는 부분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구조인력의 안전이 우선시가 돼야 되는 게 중요하고요. 왜냐하면 이런 재난 상황에서 현지에 도달한 구조팀은 현지인들을 보호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무너져서는 안 되거든요. 가장 안전한 곳에서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행동을 하셔야 되고요. 그다음은 골든타임입니다. 골든타임을 하는 이유는 해당 시간이 지나가면 생존 확률이 떨어지고요. 또 역으로 얘기하면 그 이전에 의료, 구조 지원이 가게 되면 생존 확률을 높게 끌어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매몰 상태의 골든타임은 72시간으로 보고요. 만약에 수류 안에서의 매몰이면 지금 매우 차가운 물이기 때문에 더 악조건이기도 합니다. 또 그 이후에 오지에 지금 도로가 다 끊긴 상태에서 생필품 이런 것들이 지원이 안 되니까 그 이후에 거점 확보를 통해서 거점 주변으로의 보급 구호 활동도 필요한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로서는 점으로서밖에 할 수 없고요. 또 덧붙이면 우리나라의 신속대응팀도 편성을 할 때 우리 국내에서만 결정한 건 아니거든요. 현지 당국과 협의를 분명히 한 거고요. 그런 면에서 보면 가장 위중하고 심각한 상태에서 아직 거점 확보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인원이 많지 않은 것을 보면요. 그러니까 2차적으로 더 많이 투입할 계획이라고 하는 부분은 그런 부분을 당장 챙겨야 할 부분이다, 이렇게 봐야 합니다.
[앵커]
일단 이번에 피해를 입은 지역이 네팔 라수와 지역인데 여기가 고산 협곡 지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중호우 발생할 때 범람이라든지 고산지대인데도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인 건가요?
[황석환]
산사태 위험은 항시 있고요.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저기의 문제점들은 우리가 어떤 개발이라는 부분들을 고려해 봐야 하는 부분이거든요. 관광이라는 측면 그리고 수력이라는 측면들. 그래서 저게 수력발전지로서는 상당히 좋은 지역입니다. 그 주변에 사는 인구들한테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그렇지만 예상했던 돌발 홍수, 비가 와서 발생하는 돌발 홍수 측면에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하고 대비를 했었는데 지금과 같은 빙하가 산사태를 유발하고 그것이 다시 댐 붕괴를 유발했다는 측면이면 아까 말씀드렸던 기존에 우리가 당해왔던 산사태나 토석류 수준에서 50배 이상 이런 규모는 아마 감당하기 어려웠을 거고 누구도 예상은 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또 속보가 하나 전해졌습니다. 네팔 홍수로 고립돼서 구조를 기다리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네팔의 군 헬기로 안전지역으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현지에는 지금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현장소장과 대사관 직원 2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외교부가 현지에서 고립됐던 10명 가운데 9명의 이송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도 추가로 들어오면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렇게 범람을 해서 물이 들이닥치는 이런 순간에 어디로 대피를 해야 될지 이런 부분도 궁금한데 건물 자체가 어떤 강도를 어느 정도 견디게 설계가 되어 있겠지만 무용지물입니까, 그런 것들이?
[황석환]
지금 이 상태에서는 무용지물이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왜냐하면 건물 자체를 뒤덮잖아요. 그다음에 교량이나 기반시설들을 다 파괴시킬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그 안에서 안전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여기 지형을 보면 암벽 절벽도 있고 V자 협곡 지형이라고 하더라고요. 좁은 물길로 토사물이 쏟아지면서 이게 좀 더 피해가 컸던 것일까요?
[백승주]
네, 우리나라도 65%가 산악 지역이고 말 그대로 험준한 산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랑 지형 비교를 해보면 해당 지역은 25km 길이에 1000m 이상의 낙차를 가진 급경사 지역입니다.
[앵커]
지금 저 화면처럼 좁은 길로 내려오는 그런 구조를 말씀하시는 거죠?
[백승주]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게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과 똑같이 말 그대로 힘은 질량과 가속도의 곱이니까 중력가속도에다가 떨어지는 질량이 무거울수록 힘이 강항지고요. 지금처럼 저렇게 토석류, 그러니까 흙과 바위, 돌멩이 이런 것들이 80% 이상 되는 저런 흐름은 기본적으로 물보다도 더 무겁습니다, 질량이. 그렇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힘으로 떨어지고요.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한강의 기울기랑 비교를 해도 16배 정도의 가파른 형태로 흐르는 구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력발전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하는 건데 저렇게 위급한 상황에, 거기다가 매우 큰 산사태가 일어난 거기 때문에 급격한. 그래서 제보영상에서 보면 이건 우리가 막을 수가 없다, 당할 수가 없다, 이렇게 할 수 있겠지만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났을 때 하류 방향으로 내리막 방향은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속도고요. 수직 방향으로 높은 곳을 찾아야 한다는 요령이 있겠고요. 해당 규모라면 그럴 수 없겠지만. 그리고 중요한 건 예보입니다. 눈으로 보기 시작해서 피하면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미리 예보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되겠죠. 그 교훈을 얻어서 피해를 줄여야 하는 겁니다.
[앵커]
협곡의 폭이 좁은 부분은 어떻습니까?
[백승주]
좁은 부분은 호우가 내려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플래시 플러드 이래서 초반에 용어적인 번역이나 혼선들이 있었는데 돌발 홍수 이런 개념에서 우리는 홍수 이러면 당장 물이나 눈이 내리는 정도만 오는 것인데 상류에서의 붕괴 아니면 아래는 맑은데 위에서는 비가 왔을 때 갑자기 물이 내려서 넘어가는 속도는 면적이 단면적으로 봤을 때 산 전체에 비가 내리거나 붕괴가 생겼을 때는 당연히 깔대기처럼 아래 부분으로 모일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그 모인 것들이 순식간에 내려 쏟게 되니까 우리가 일반 생활에서는 겪어보지 못한 양과 속도로 닥치게 되는 거죠.
[앵커]
그만큼 위력이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일단 미 지질조사국이 이번 홍수가 규모 5.2의 빙하 붕괴 사태라고 분석했습니다. 5.2라는 규모가 어느 정도인 걸까요?
[백승주]
조금 말이 줄여졌는데요. 규모 5.2라는 건 리히터 규모 지진의 규모를 얘기하고요. 그 자체 지진에서의 에너지 덩어리인데 그 정도의 에너지를 빙하 산사태가 일으켰다, 이렇게 연결이 되겠죠. 그래서 빙하 산사태를 이런 지진의 규모로 숫자를 매기지는 않습니다. 연결이 잘 안 되는 거죠, 사실은. 그래서 미 지질조사국에서도 초기에 이게 지진이라고 잘못 판단했을 정도로 예상할 수 없는 강력한 규모였던 거죠.
[앵커]
그러면 이런 현상이 또 발생을 해서 비슷한 현상이 또 발생할 수 있는 겁니까? 이렇게 물이 넘치는?
[백승주]
이 현상보다 더 강력한 재난이 또 올 수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는 무조건 막대한 재난을 정면으로 우리가 사방댐을 쌓고 막겠다, 이런 개념은 아니더라도 지금 현재 우리 사회가 타협할 수 있을 정도의 예보 시스템, 그리고 주거문화나, 지금 당장 네팔은 이 사고가 수습된다고 하더라도 트리슐리강에서 700메가와트 이상의 발전시설 계획은 국가적으로 전면 재조정을 해야 할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허용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의 대비가 필요합니다.
[앵커]
지금 빙하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호수를 막고 있던 자연댐이 터져서 이런 재해가 더 키워졌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가능성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황석환]
지금 가장 유력한 가설이 그거거든요.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빙하라는 것이 녹게 되면 결국 그건 빙하 자체가 암반 쪽으로 후퇴를 하지만 그 녹은 물들이 호수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갇혀 있는데 그 나머지 남아 있던 얼음이나 아니면 암벽들이 떨어져서 호수에 우리가 얘기하는 산사태를 일으키게 되면 그 물들을 막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거죠. 일종의 자연댐이 붕괴가 되는 겁니다. 그 댐이 붕괴됐을 때는 일시적으로 강한, 많은 양의 물도 있지만 강한 에너지들이 저렇게 하류로 계속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 피해가 점점점 더 커져서. 그런데 문제는 민가나 우리가 얘기하는 사람이 사는 구간들은 다 하류 쪽에 있어요. 하류는 넓어지거든요. 좁아진 상태에서 넓어진 지역에 거주지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유속이 아주 느려지고요. 그러면 순간적으로 물이 퍼지고 거기에 토사가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피해들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빙하가 떨어지면서 규모 5.2의 지진과 같은 규모의 충격을 줬다는 것인데 건물들을 기준으로 봤을 때 5.2의 지진 정도는 견딜 수 있게 설계가 됐을까요, 이 지역이?
[황석환]
우리가 일상적으로 얘기하는 지진하고 일대일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진이라고 하는 것은 광범위한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그 정도, 우리가 얘기했을 때 규모지, 리히터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진 감지기로 그렇게 감지됐다는 것이고 그 부분이 아주 국소적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진하고는 좀 구분을 하셔야 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네팔 히말라야 빙하가 30여 년 동안 얼음의 3분의 1이 소실됐다고 하고 그리고 최근 10년 동안에는 녹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라고 분석이 되고 있거든요. 앞으로 이런 위험성은 더 남아있는 것 아닌가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주거 지역이 없고 애초에 중국 측도 네팔 측도 사고의 지점과 상황을 특정하지 못했을 정도로 오지의 산악 지역, 험준한 지역에서 사고가 일어났고요. 그다음에 해당 네팔 지역도 지형 전체가 매우 가팔라서 트리슐리강이 수력발전으로 낙차가 크고 유속이 빨라서 매우 에너지를 얻기 좋은 조건이었죠. 그런 상태의 큰 조건 위험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면 기후의 불균형 이후에, 원인이 어떻게 됐든 기후의 불균형 이후에 해당 눈이 녹고 2000년대 21세기 이후에 녹는 양이 그 이전의 평균보다 2배로 늘어났으면 수력발전을 하기는 좋은 조건이 되었다, 이런 환경이 해석이었죠. 그랬는데 그 이전에 빙하호, 그리고 빙하호가 해당 지역 대학교 연구소에 따르면 최근에 상류에 있던 관측됐던 빙하호가 3개가 통합되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니까 점점 위험이 커지고 있었는데 여태까지 이게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걸 대비하는 부분은 약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에서는 적극적이었는데 우리가 거기서 이면에 있는 위험을 보는 데는 어떻게 보면 고의적인 무시가 있지 않았나 이렇게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한 가지 또 우려스러운 점이 이 강 상류에 물길을 막고 있는 잔해로 인해서 2차 홍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해당 지역이 사흘간 비가 예보가 돼서 그런 토사들이 다시 한 번 쓸려 내려오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주]
그렇습니다. 지금 사고 발생 이후에 이틀째 접어들고 약 3일간의 골든타임은 매우 다행인 점은 그나마 날씨는 기상은 괜찮은데 지금 우기 지역이고요. 지난주만 해도 비가 많이 왔고 다음 주도 비 예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빙하호도 한 번에 한 번에 이어지는 게 아니고 위험이 축적되고요. 지금 토석류 잔해가 쓸려 내려오다가 정체가 되게 되고 저런 부유물들 부서진 것들이 고정이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녹으면 녹는 대로 일정하게 내려보내던 강물이 어디선가 막히게 되고 다시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붕괴가 되면 그게 또다시 어떻게 보면 빙하호 2차 피해가 되는 거죠.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안정 수위를 정해서 그 밑으로는 통제를 해야 되겠고요. 당장 이재민들에 대한 구호가 필요한 겁니다.
[앵커]
빙하가 떨어지면서 일부 산지가 떨어져 나왔을 텐데 그러면 그 부분은 약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비가 내려서 그 산지가 물을 머금게 되면 굉장히 무거워질 것이고 그러면 전체적으로 산사태를 조심해야 하는 그런 상황까지 올 수 있지 않을까요?
[백승주]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해발 5200m 높이에서 1200m의 산 한쪽이 깎여서 완전히 떨어지는 게 위성사진으로 확인이 됐고요. 비가 와서 젖는 함수율에 대한 부분은 사실은 암반층 상부의 함수율에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는 절개가 됐으니까 말 그대로 포장이 벗겨진 상태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주변의 위험도 그렇고요. 그것을 떠나서 이런 방대한 균열이 이 험준하고 반복된 여러 산맥 중에 한 군데에서 일어난 사고기 때문에 다른 곳도 내부적인 균열과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사고, 이것보다 더 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지금은 인명피해를 줄이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앵커]
거기다가 네팔 인근에 빙하호도 2만 개 정도가 산재돼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거든요. 이 부분도 저희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황석환]
실제로 주변 국가들을 보면 인도도 그렇고 과거에도 규모는 이것보다 작지만 이런 사례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저 지역만 저희가 본다면 전체를 보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지금 상태에서는 저 조건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그 주변도 동일하게 저 정도 규모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이 됐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 네팔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대한 전체적인 상황이 어려운 상황이기는 하더라도 주변국들에서 그런 정보들을 공유해서 그런 취약 붕괴 조짐이 있는지는 서로 정보를 공유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리기는 했는데 고립됐던 10명 중 9명을 이송하는 것을 완료했다, 이런 속보 전해드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현지에 2명 정도가 잔류가 됐습니다. 이건 왜 그럴 거라고 보십니까?
[백승주]
지금 현재가 매우 가장 위중한 상태고요. 해당 접경 지역의 제보영상 바로 그 인근에 트리슐리강에서 발전시설 중에 가장 처음 시작하는, 그래서 이름 자체도 UT-1이 첫 번째 발전소입니다. 그게 우리 근로자들이 실종된 곳이고요. 그러면 현재 상태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부분의 거점 확보가 안 됐을 것이고 앵커께서 말씀하신 예를 들어 두 분이 남겨진 상황은 추측컨대 지금 현재는 통신이 실시간 통신이 아니고 통해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실종 당시의 상황 그리고 해당 공사가 내년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프로젝트가 80% 정도가 완료가 됐습니다. 그런데 아까 인터뷰 영상에서 우리 베이스캠프와 해당 시설들이 90% 가까이 소실됐다 얘기했습니다. 하지만 사이트로서 우리 실종자분들이 계신 권역은 일단은 특정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떻게 보면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부분을 안내하고 또 상황을 전달하고 하는 부분에서는 가장 정확한 것이 현지에 계신 근로자이실 것이기 때문에 그런 이유로 남겨지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봉사해 주시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추측해 봅니다.
[앵커]
일단 그리고 현지에서는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 두산에너빌리티 직원과 관계자 9명이 연락 두절된 상태인데 일단 현장에서 전력이나 통신망이 끊긴 것으로 보이더라고요. 생사조차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인 거죠?
[황석환]
맞습니다. 지금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요구조자들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을 해야 신속하게 구조가 가능한데 지금 이 발전소 자체가 상하류로 상당히 수십 킬로미터에 이를 정도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위에서 아래까지 분포해 있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구조자들이 9시 반쯤에 작업을 바로 시작한 상태였기 때문에 아마 작업 시점에서 멀지 않은 쪽에 있을 거다라는 것은 저희가 가장 먼저 추측할 수 있을 거고요. 그런 측면에서 구조를 시작을 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황석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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