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긴박했던 대피 현장...건물도 종잇장처럼 찢어져

2026.08.27 오후 09:38
계곡 너머 다가오는 흙 파도…전속력으로 대피
급류 다가오자 차량 안 '아우성'…속도 내 도망쳐
계곡 따라 다가오던 산사태 덮치자 마을 '아수라장'
[앵커]
SNS에는 긴박했던 네팔·티베트 산사태 대피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육중한 토석류와 파도에 건물도 종잇장처럼 찢겨 나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흙 파도가 계곡 너머에서 다가오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전속력으로 반대 방향으로 달립니다.

규모를 가늠하기 힘든 폭풍은 계곡을 꼭꼭 씹어 삼키듯 뒤쫓습니다.

"세상에, 세상에."

간신히 몸을 피한 가운데, 뿌연 흙먼지가 안개처럼 꼈습니다.

급류의 속도는 차량을 타도 안심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저 멀리 파도가 물길을 따라 덮쳐오자, 비명이 차를 가득 채우고 급히 속도를 냅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엔 산사태의 위력도 적나라하게 담겼습니다.

계곡을 따라 오던 검은 흙더미가 마을로 향하는 순간, 건물들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집니다.

홍수로 인한 급류도 위력은 매한가집니다.

오토바이와 트럭, 버스는 순식간에 휩쓸리고, 건물도 마치 종잇장처럼 찢어지기 시작합니다.

시야에 들어온 지 단 수초 만에 모든 것을 집어삼킨 거대한 파도가 담긴 영상들은 피해가 이토록 커진 이유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긴박한 현장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고 있지만, 과거 인도의 댐 파괴 영상이나 타국 홍수 영상이 네팔 현장으로 둔갑해 유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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