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히말라야 빙하 홍수가 가장 먼저 덮쳤던 중국과 네팔의 국경 청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200만 세제곱미터 크기의 언색호도 생겼는데, 추가 범람 우려에 구조대조차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히말라야 '빙하 홍수'가 덮친 중국 티베트자치구의 국경 검문소 청사.
콘크리트 건물마저 힘없이 무너질 만큼 대자연의 위력은 강력했습니다.
이튿날 헬기를 타고 가 본 재난의 현장, 5층 규모의 청사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류관칭 / 중국 관영 CCTV 기자 : 우린 지금 지룽 국경 상공에 도착했습니다. 헬기 2대가 재난 지역 상공을 선회하며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산골 마을은 온통 토사에 파묻혔고, 도로와 통신, 전력마저 끊겼습니다.
군·경·소방을 총동원한 구조·수색대가 속속 집결하고 있지만, 현장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현장 구조대 : 앞쪽은 이미 통행이 끊겼고, 사람이 더는 지나가지 못해요. 드론 저고도 비행으로 사망자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토석류가 강줄기를 막아서 생기는 거대한 '언색호'입니다.
이미 수량이 200만㎥에 달해 추가 범람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앞으로 3일 동안 300만㎥ 의 물이 호수로 더 유입될 거로 예상돼 범람 위험이 큽니다.]
티베트 자치구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 집계는 외국인 실종자가 추가되면서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네팔 재해 지역에서 연락이 끊긴 자국민이 100명 가까이 된다고도 밝혔습니다.
사실로 확인된다면, 중국은 이번 재난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본 나라가 되는 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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