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독일·네덜란드 등 6개국, EU 장기예산 대폭 축소 촉구

2026.08.28 오전 12:45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 재정이 비교적 건전한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2조 유로, 3천220조 원에 육박하는 EU 장기 예산안에서 수천억 유로를 줄이자고 촉구했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간 27일 베를린에서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정상을 맞이해 회의를 열었으며, 네덜란드와 스웨덴 정상은 영상으로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EU 2028∼2034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27개 회원국 간 험난한 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동의 메시지를 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들 6개국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예산안을 균형 잡힌 방식으로 수천억 유로 줄여야 한다며 "사실상 모든 회원국이 고통스러운 재정 건전화에 나선 때 EU 예산도 예외일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다년도 지출계획'은 국방·안보와 경쟁력, 이민, 주권 등 공유된 우선순위에 따라 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집행위가 제안한 자금 배분이 현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현실주의와 개혁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6개국이 EU 예산의 약 40%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대부분을 부담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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