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 회의가 미국에서 개막한 가운데 의장국인 미국이 이란을 향한 경제적 압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취재진과 만나 이란은 미국의 제재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란 지도부는 자국 경제 상황에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경제적으로 지고 있어서 군사적 공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계속 압박을 이어갈 것이며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이란 경제가 붕괴할 필요는 없으며, 우리는 단지 이란 정권이 제정신을 차리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 경제전문채널 CNBC는 재무부 관계자들을 인용, "베선트 장관은 거의 모든 회의에서 각국 상대방들에게 이란을 세계 경제에서 차단하려는 목표에 동참할지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24일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는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뿐 아니라 중국과도 이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선트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와 "매우 활기찬 회동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미국과 중국이 이란 문제에 있어 "다른 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는 점에 동의하며 호르무즈 해협이 자유롭고 공정한 선박 통항을 위해 개방돼야 한다는 점에도 동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다만, 미국의 이란에 대한 경제 고립 작전이 중국의 협조 없이는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선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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