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에 보복 공격 예고..."강하게 대응할 것"

2026.09.01 오전 08:08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 경제 고립 작전이 성공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각국에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홍상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경고했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요르단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늘 백악관에서 이란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는 질문에 이란에서의 행동이 매우 제한적이겠지만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라고 답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의 인플레이션은 350%에 달합니다. 화폐는 가치가 없고 군인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대부분 숨졌고, 해군도, 공군도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이란을 세게 때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죠.]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 그섬이 불타는 AI 영상을 트루스 소셜에 올려 하르그 섬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JD 밴스 미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보내는 메시지라며 파장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저는 대통령이 이란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당신들은 상선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고 테러 국가처럼 행동하고 있다고요. 당장 그만두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겁니다.]

이란 전쟁에서 미군의 요격 미사일 부족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취약성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미국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려하는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군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국은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 각국의 동참을 압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기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이 군사 공격에 나선 이유가 경제적 충격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베선트 장관은 이란이 군사 공격으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한다는 주장을 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 이란은 자국 경제 상황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밤새도록 3~4시간씩 주유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란이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기 때문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경제가 언제쯤 무너질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몇 주나 몇 달 안으로 본다면서도 이란 경제가 붕괴할 필요는 없고 이란이 정신을 차리게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연합이 이란 제재에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CNBC 방송은 베선트 장관이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각국에 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 대한 동참 여부를 직접 물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란산 원유의 최대 구매국인 중국에 대해 베선트 장관은 중국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이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허위 주장이라면서 중국 없이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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